캠핑 및 등산/캠핑 이야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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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두산오토캠핑장 - 산속에 자리잡은 힐링의 최고봉
가족캠핑을 계획하게 되어, 저~ 멀리 부산과 용인의 중간의 지점을 찾기 시작한다. 아직 여름인데, 계곡으로 가야지 하면서 3가족의 떼캠(?)이니 아무래도 주변 공간이 좀 넉넉해서 조용한 곳으로 찾는다. 한창 성수기 마지막에 불과 몇주 남지 않았는데 예약을 시작했다. 두산분교?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급하게 전화해봤다. 어라..자리가 있다고 한다. 예약을 하고 출발 얼마전에 깨닳았다. 여기는 다른 곳이었구나. '두산분교'가 아니라 '두산오토캠핑장'이다. △ 영월군 주변 지도를 넓게 보면 영월의 제일 왼쪽 상단에 걸려있다. 주천면까지는 그럭저럭 갈만한데, 저~~밑에 영월의 중심까지 가기에는 조금 멀다. 오히려 원주, 횡성, 제천이 싸고 있다. 캠장에서 닭강정을 드시고 있는 분을 봤는데, 혹시 유명한 '일미..
2016.08.28 -
[열번째] 삼봉자연휴양림에서 첫 2박 캠핑
많이 게을러졌구나. 삼봉자연휴양림을 방문한지 벌써 한달여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가을이 오고 있는데, 한달전을 회상하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방태산자연휴양림의 기억이 잊혀지기도 전에 다시 강원도로 돌아왔다. 광복절 연휴 캠핑장을 예약하면서 삼봉, 미천골, 용대, 대관령 많이 고민을 하였다. 조용하고 시원한 숲으로 가고 싶었고, 동해바다 해수욕장을 들리고 싶었다. 전반적인 위치, 계곡의 상황 등을 종합하여 '삼봉자연휴양림'을 선택하였다. 수도권에서 차량 정체 없이 3시간, 길어지면 4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2박 이상의 여행에 적합한 지역이다. 삼봉자연휴양림을 가는 길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위쪽으로 들어오는 방법과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방법이다. 필자는 ..
2014.09.17 -
[아홉번째] 방태산자연휴양림 - 울창한 산림과 넉넉한 계곡
드넓은 부지와 최고의 위치 선정, 울창한 산림으로 짖푸른 녹음이 가득하고 얼음같이 차가운 계곡물이 흘러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상쾌함을 유지시켜주는 자연휴양림. 캠핑의 시작은 거실형텐트로 시작하였지만 내 목표는 항상 자연휴양림에서의 캠핑이었다. 최근 들어서 캠핑은 어린 아이들이 있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중에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들을 보상하기 위한 최고의 가족참여 주말 여가 활동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많은 변화가 있다. 캠핑장비 시장이 성장하고, 캠핑장도 몇배가 늘었다. 캠핑장을 운영하기가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큰돈을 모으는 사업은 아니고, 점점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시설투자비가 올라갔다. 캠핑장의 주변 환경 등의 위치경쟁력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시설은 조..
2014.07.25 -
[일곱번째] 정선 자개골캠핑장 - 계곡과 솔숲
여덟번째 후기를 먼저 올리고, 늦게나마 일곱번째 자개골 캠핑장 후기를 업데이트 한다. 필자의 정선 여행준비과정에서 언급하였듯, 시간이 상당히 촉박한 상황에서 캠핑장소를 물색하였다.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을 티비에서 본 후, 늘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정선. 생각보다 캠핑장이 많지가 않았다. 대상에 올렸던 장소는 폐교를 개조한 자연학교, 미술관 등 몇가지 캠핑장이 있었지만, 이미 연휴를 맞이하여 모든 캠핑장은 만석이었다. 동강하늘애견캠핑장은 풍경은 좋으나, 계곡에 발이라도 담궈보고 싶은 마음에 선택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자개골캠핑장'의 경우도 당연히(?) 만석이었으나, 홈페이지를 보다보니 갑자기 취소분이 댓글로 남겨져 있어 당장 입금하고 예약에 성공한 듯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만 실제로는 조금 문제가 있..
2014.07.09 -
[여덟번째] 영월 법흥계곡 휴펜션, 뜨란솔캠핑장 - 푸른 잔디와 계곡
여덟번째 캠핑이다. 정선으로 향한 일곱번째 캠핑이 여행 위주로 돌다보니, 아직 캠핑장 후기를 남기지 못했다. 이번에도 강원도로 간다. 정선보다 조~금 더 가까운 영월. 강원도는 역시 특별한 매력이 있다. 차가 많이 정체되어서 가더라도, 도착해서는 꽤 여유롭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다만, 성수기에는 장사가 없겠지? 이번에는 장비가 없는 한가족이 동행하여, 펜션과 캠핑장을 동시에 하고 있는 곳을 물색하였다. 그리고, 펜션과 계곡, 그리고 잔디까지 갖추어진 훌륭한 캠핑장을 발견하고 예약한다. 그 전주가 연휴였음을 감안해서 예약은 상당히 여유로웠다. 왜 아직 여기는 후기가 별로 없을까? 하는 의문으로 후기를 시작한다. 주소는 네비게이션에서 "영월 휴펜션"을 치면 된다. 아니면 실제 주소를 이용 "강원도 영..
2014.07.03 -
[여섯번째] 대부도비치펜션 캠핑장 - 대부도 다시 왔어요
이번에는 어디로 가볼까. 날씨가 꽤 많이 풀렸습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다른 가족을 동반하여 두 식구 캠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멀지 않은 곳, 두 가족이 아늑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이 가장 이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캠핑장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계곡이나 바다, 갯벌처럼 다른 활동이 가능하면 더욱더 좋겠지요? 그래서 다시 대부도를 찾았습니다. 한겨울에 방문하였을 때, 꽁꽁 얼어붙어 있던 바다가 기억나서 다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인위적인 캠핑장보다 최대한 송림에서 머물기를 원했고 아직 밤에는 쌀쌀하니 전기가 필요했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 아~ 섬마을예쁜펜션 옆의 캠핑장이 생각이 납니다. 큰 부지는 아니지만 바닷가 바로 앞, 평평한 부지에 소나무가 곁들여져 아늑해 보이던 ..
201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