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시사회 및 감상 후기

2014. 1. 21. 13:41시사 및 문화

대작 '신세계'의 조연출을 맡은 한동욱 신인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NEW에서 배급하였다. 무엇보다 최고로 핫한 영화배우 황정민을 볼 수 있기에 시사회장으로 달려갔다. 스포는 없다! 시사회 내용 간단히 소개하고, 소감만 작성하겠다.

 

 

 

 

주요 등장인물은 아래와 같다. 이 영화에 대해서 기초 지식이 별로 없었다. 시사회장의 한쪽편에 배우들과 그들의 지인배우들도 꽤 있었는데, 평소에 썩 연예인물들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하물며 황정민, 한혜진 그리고 변호인의 곽도원 배우를 제외한다면 누가 등장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럼 이 영화에는 누가 등장하는가

 

 

<출연 배우 - 네이버 영화 정보 참조>

 

 

한쪽편에서 지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황정민 배우. 이 얼굴을 보기 위해 왔다! 느낌이 영화에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구나. 오히려 영화에서는 워낙 강렬한 역을 많이 하다보니 훨씬 더 수수하고 밝게 웃으시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천만 관객 변호인에서의 최고 카리스마 곽도원 배우. 옆에서 보면 그냥 친근한 옆집 형 같은 느낌이다.

 

 

 

 

시사회가 3개관에서 열렸다고 한다. 당일날 특정 브랜드의 프로모션을 위한 별도관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2개관에서 추가적으로 상영이 시작되었다. 시작전 무대인사를 위해 각 관별로 영화 시작 시간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 감독님과 배우들 입장!

 

 

 

 

 

 

 

감독님부터 순서대로 한마디씩 한다. 사진 몇 컷 찍다가 정작 중요한 멘트는 놓쳐버렸다. 하나 기억나는 건 곽도원 배우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큰소리로 몇마디 더 했다는 점.

 

시간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시사회장에서 무대인사가 영화 상영후에 진행되었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연배우들이야 워낙 역할이 명확하고 다들 알기도 하지만, 조연배우들은 영화를 보고 나면 훨씬 더 이해가 높을 것이고 모다 관객들의 호응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전반적인 총평을 하자면 '황정민에 의한, 황정민을 위한, 황정민의 영화다'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후기에서도 몇몇 의견을 본바로 소재 자체가 그렇게 특이하지는 않다. 유사한 영화를 찾을 법한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정민의 연기만으로도 눈시울이 조금씩 젖어드는 마법을 발휘한다. 그리고, 가끔 코믹한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크게 지루한 부분없이 시간이 상당히 빨리가는 느낌이다. 그만큼 몰입감 자체도 큰 문제없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한 씬에 등장하는 까메오... 그는 압권이었다. 영화 '신세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히 빵 터진다. 이건 보장한다.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까? 필자는 약 200~300만 내외의 소소한 흥행 정도로 의견을 주겠다. 현재 크게 경쟁작이 많지는 않은 형국이나, 디즈니의 부활을 노리는 '겨울왕국'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 모르겠다. 대박은 못치더라도 충분히 보는 시간만큼은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영화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