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영화 < 슬럼독 밀리어네어 >

2009. 9. 8. 22:25시사 및 문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독 대니 보일 (2008 / 영국)
출연 데브 파텔, 프리다 핀토, 아닐 카푸르, 아유시 마헤시 케데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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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여행하고 온 친구가 갑자기 추천해줘서 보게 된 영화.
그 친구 왈 "과장이 많다고 하지만, 충분히 현실도 저럴 수 있을 것 같다"

2009 아카데미 8개 최다/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 주제가상, 음향상
수상 내역이 너무 길어 한줄만 쓰겠다.

전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던 <질문과 대답(Q and A)>을 바탕으로 그려짐.

전세계 인구 약 67억 8천만, 그 중 11억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인도.
굳이 선진국에 비하여 인구수 측정의 정확성이 떨어질 것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많은 숫자 이다.

1 China                      1,338,612,968
2 India                       1,166,079,217
3 European Union          491,582,852
4 United States             307,212,123
5 Indonesia                   240,271,522
6 Brazil                         198,739,269
7 Pakistan                    176,242,949
8 Bangladesh                156,050,883
9 Nigeria                       149,229,090
10 Russia                     140,041,247
11 Japan                      127,078,679
12 Mexico                     111,211,789
13 Philippines                 97,976,603
14 Vietnam                     86,967,524
15 Ethiopia                     85,237,338
16 Egypt                        83,082,869
17 Germany                    82,329,758
18 Turkey                       76,805,524
19 Congo, Democratic Republic of the        68,692,542
20 Iran                            66,429,284
21 Thailand                     65,905,410
22 France                       64,057,792
23 United Kingdom           61,113,205
24 Italy                           58,126,212
25 South Africa               49,052,489
26 Korea, South               48,508,972

CIA가 제공하는 세계 인구 현황 2009년 7월 기준
( 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 참조 )

갑자기 지금 인구 현황이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역시 중국과 인도가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그 뒤는 개별로 떨어져있어야 할 유럽연합.

순위권만 보려다가 우리나라까지 내려와보니, 26위.
생각보다 동남아권의 나라들도 순위에 많다.
인구수와 국력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인도를 배경으로 하나 헐리우드에서 만든 영화.
트랜스포팅으로 유명한 '대니 보일' 감독.

구성 자체가 영화의 찰진 맛을 더한다.
자말이 심문을 받는 장면과 문제를 푸는 장면, 그리고 그 해답을 알게되는 과거.
3가지가 절묘하게 이루어지고, 자말이 퀴즈에 출전하게 된 사연이 나오면서 종반으로 달린다.

자말은 인도의 뭄바이에서 태어나, 빈민가 생활을 한다. 그야말로 슬럼독(빈민가) 출신이다.
그러한 빈민가에서 자말은 형과 함께 다양한 역경을 견디며 생존하고 있다. 말 그대로 생존이다. 그러던 그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라티카를 다시 만나기 위해 퀴즈쇼에 출현하게 되고,
결국 밀리어네어(백만장자)가 되는 줄거리.

글로써는 간단히 표현하였지만, 영화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꼭 시간을 내어 한번 보기를 바란다.

내용 자체의 흥미뿐만 아니라, 헐리우드의 눈으로 인도를 어떻게 표현하였을까를 알 수 있고, 그들의 삶을 단편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다.

감동과 흥미.
두가지 묘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