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당일치기 여행
2009. 8. 27. 16:20ㆍ국내여행기
새로 이사 온 화성시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다름아닌 제부도일 것이다.
역시 그리 멀지 않구나.
구미에 살 때는 안면도가는데만 대전경유 하여 4시간 정도 걸렸었는데,
이건 머 금방이다. 게임이 되지 않는다.
제부도 진입전... 옆으로 보이는 가게들.
물길이 열리는 시간이 나와있는데, 꼭 참고하여야 한다.
시기상으로 그런지, 방문했을때는 낮에는 거의 열려 있는 수준.
그럼 보이는 이 가게들은 물길이 막혀 낭패를 겪은 분들을 위한 가게인가?
드디어 입구. 각 길위에 신호등으로 통행여부가 표시되었다.
녹색불 아래로 슝...
드디어 뻘을 만나는 구나. 길 양쪽으로 갯벌이 넓게 드러나 있다.
몇년 전인가. 거의 2년 전이구나.
서해 기름 유출 사건이 벌어지기 전, 방문했던 안면도 대하축제.
그 이후 처음보는 갯벌이다.
깊은 동해바다만 보며 자란 나에게는 아직도 새롭다.
이 섬은 그리 크지 않다.
차로 드라이브만 한다면 20분이면 돌아나올 것 같은 규모.
본인은 반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자연스럽게 우회를 하게되는 경우라고나 할까?
입구들 들어가면 Y 자로 갈라지는데, 좌회를 하는 사람보다는 우회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오른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몇몇 조개구이집들이 보이고 순환도로 쪽으로 좌회전하지 않고 끝까지 가면
주차장과 등대가 있다.
멋있다.
넓은 바다가 펼쳐지고, 건너편 대부도가 보이는 것 같다. ( 확실히 보이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한 )
여기는 잠깐 들러가는 곳으로 삼으면 된다. 오래 있을 이유는 없을테니.
다시 차를 타고 조금 돌아가서 다시 기존 루트로 진입한다. 그리고 돌아서.. 섬의 서쪽, 남북으로 곧은 해안선.
제부도해수욕장, 그리고 그 끝에는 매바위가 있다.
해수욕장이라고는 하지만, 갯벌의 해수욕장..
물이 멀리 빠졌을 때, 해수욕을 하기위해서는 엄청난 인내심이 요구될 것 같다.
튜브를 들고 뛰어가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힘겨워보였다.
우리는 호미를 구입했다. 정말 삽질만 했다.
먼가있다. 삽질한다. 흙탕물이 된다. 안보인다.
이 4가지의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시퀀스는 조그만 희망조차 밟아버렸다.
아.. 조개 캐는 법...도 학습이 필요하구나.
또 한번 정보 습득의 소중함을 깨닳는 순간이다.
갯벌의 깊지 않는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붓질이 한창이다.
가재. 애법 크다. 왠지 요리도 가능해보인다. 후훗. 조개 시즌이 아닌가?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조용한 제부도 해수욕장. 갯벌.
그리고 사실상 오늘의 목표였던 조개구이.
와이프는 조개구이에 정통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다.
물론 바닷가가 아닌 내륙조개구이 출신이다.
부산에서는 20년 넘게 살면서는 그리 많이 먹어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후 구미에서 많이 먹었다.
우리는 왕새우가 덧붙여진 50,000 짜리를 주문한다.
다른 집보다 조금 비싼 편인가? 나중에 돌아나오면서 보니 더 저렴한 곳도 보이는 것 같다.
제부도 조개구이의 기본적인 사항을 보면
모듬조개 + 양념키조개 + 칼국수로 판단된다. ( 조개는 무한리필 )
그리고, 엄청난 호객 행위.
호객 행위가 이렇게 발달되고 습관화 되어 있는 곳이 또 있을까 할 정도로 열렬히 고객을 유혹한다.
맛있다.
기본적으로는 맛있다. 분위기와 양도 그럭저럭, 리필도 충실한 편이다.
그러나, 예전에 먹어봤던 기억들을 더듬어 봤을 때는 의문점이 남는다.
오히려 요즘에는 오이도 조개구이가 더 낫다는 글도 많던데, 다음에는 그리로 한번?
아니면 다시 안면도로?
조개구이, 그리고 구워져 나오는 왕새우, 칼국수.
2층의 야외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불어오는 바람은 소금끼를 가득 담고 불어오지만, 그래도 시원하다.
지는 해의 열기를 그나마 식혀주고 있었으나, 덕분에 뜨거운 볕을 인지하지 못하여 팔은 타들어가고 있었다.
식후 매바위에서 잠깐 산책을 하고, 귀가한다.
우리는 해수욕장에서 갯벌을 산책했지만, 매바위쪽에 공식(?) 갯벌체험장이 있다.
장화, 호미 등의 도구가 유료로 대여된다.
왠지 여기로 갔으면 내일 아침 바지락 된장지게를 먹지 않았을까 하는 근거없는 생각..
처음에는 1박을 고려하였으나, 숙소가 용이할까? 하는 생각에 당일치기로 변경하였었다.
하지만, 방문을 해보니 왠만하면 숙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당일치기가 더 적당한 곳이 아닌가 한다.
하루투어 + 조개구이면 충분!
그곳은 다름아닌 제부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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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리 멀지 않구나.
구미에 살 때는 안면도가는데만 대전경유 하여 4시간 정도 걸렸었는데,
이건 머 금방이다. 게임이 되지 않는다.
제부도 진입전... 옆으로 보이는 가게들.
물길이 열리는 시간이 나와있는데, 꼭 참고하여야 한다.
시기상으로 그런지, 방문했을때는 낮에는 거의 열려 있는 수준.
그럼 보이는 이 가게들은 물길이 막혀 낭패를 겪은 분들을 위한 가게인가?
드디어 입구. 각 길위에 신호등으로 통행여부가 표시되었다.
녹색불 아래로 슝...
드디어 뻘을 만나는 구나. 길 양쪽으로 갯벌이 넓게 드러나 있다.
몇년 전인가. 거의 2년 전이구나.
서해 기름 유출 사건이 벌어지기 전, 방문했던 안면도 대하축제.
그 이후 처음보는 갯벌이다.
깊은 동해바다만 보며 자란 나에게는 아직도 새롭다.
이 섬은 그리 크지 않다.
차로 드라이브만 한다면 20분이면 돌아나올 것 같은 규모.
본인은 반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자연스럽게 우회를 하게되는 경우라고나 할까?
입구들 들어가면 Y 자로 갈라지는데, 좌회를 하는 사람보다는 우회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오른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몇몇 조개구이집들이 보이고 순환도로 쪽으로 좌회전하지 않고 끝까지 가면
주차장과 등대가 있다.
멋있다.
넓은 바다가 펼쳐지고, 건너편 대부도가 보이는 것 같다. ( 확실히 보이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한 )
여기는 잠깐 들러가는 곳으로 삼으면 된다. 오래 있을 이유는 없을테니.
다시 차를 타고 조금 돌아가서 다시 기존 루트로 진입한다. 그리고 돌아서.. 섬의 서쪽, 남북으로 곧은 해안선.
제부도해수욕장, 그리고 그 끝에는 매바위가 있다.
해수욕장이라고는 하지만, 갯벌의 해수욕장..
물이 멀리 빠졌을 때, 해수욕을 하기위해서는 엄청난 인내심이 요구될 것 같다.
튜브를 들고 뛰어가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힘겨워보였다.
우리는 호미를 구입했다. 정말 삽질만 했다.
먼가있다. 삽질한다. 흙탕물이 된다. 안보인다.
이 4가지의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시퀀스는 조그만 희망조차 밟아버렸다.
아.. 조개 캐는 법...도 학습이 필요하구나.
또 한번 정보 습득의 소중함을 깨닳는 순간이다.
갯벌의 깊지 않는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붓질이 한창이다.
가재. 애법 크다. 왠지 요리도 가능해보인다. 후훗. 조개 시즌이 아닌가?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조용한 제부도 해수욕장. 갯벌.
그리고 사실상 오늘의 목표였던 조개구이.
와이프는 조개구이에 정통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다.
물론 바닷가가 아닌 내륙조개구이 출신이다.
부산에서는 20년 넘게 살면서는 그리 많이 먹어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후 구미에서 많이 먹었다.
우리는 왕새우가 덧붙여진 50,000 짜리를 주문한다.
다른 집보다 조금 비싼 편인가? 나중에 돌아나오면서 보니 더 저렴한 곳도 보이는 것 같다.
제부도 조개구이의 기본적인 사항을 보면
모듬조개 + 양념키조개 + 칼국수로 판단된다. ( 조개는 무한리필 )
그리고, 엄청난 호객 행위.
호객 행위가 이렇게 발달되고 습관화 되어 있는 곳이 또 있을까 할 정도로 열렬히 고객을 유혹한다.
맛있다.
기본적으로는 맛있다. 분위기와 양도 그럭저럭, 리필도 충실한 편이다.
그러나, 예전에 먹어봤던 기억들을 더듬어 봤을 때는 의문점이 남는다.
오히려 요즘에는 오이도 조개구이가 더 낫다는 글도 많던데, 다음에는 그리로 한번?
아니면 다시 안면도로?
조개구이, 그리고 구워져 나오는 왕새우, 칼국수.
2층의 야외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불어오는 바람은 소금끼를 가득 담고 불어오지만, 그래도 시원하다.
지는 해의 열기를 그나마 식혀주고 있었으나, 덕분에 뜨거운 볕을 인지하지 못하여 팔은 타들어가고 있었다.
식후 매바위에서 잠깐 산책을 하고, 귀가한다.
우리는 해수욕장에서 갯벌을 산책했지만, 매바위쪽에 공식(?) 갯벌체험장이 있다.
장화, 호미 등의 도구가 유료로 대여된다.
왠지 여기로 갔으면 내일 아침 바지락 된장지게를 먹지 않았을까 하는 근거없는 생각..
처음에는 1박을 고려하였으나, 숙소가 용이할까? 하는 생각에 당일치기로 변경하였었다.
하지만, 방문을 해보니 왠만하면 숙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당일치기가 더 적당한 곳이 아닌가 한다.
하루투어 + 조개구이면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