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6. 17:37ㆍ이것저것 관심사
2014년 4월 16일
글 업데이트 합니다.
정식 한컴오피스 2014 뷰어가 출시 되었습니다.
가입없이 다운로드가 가능하네요. 메인홈페이지에서 쉽게 링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hancomoffice.com/MainServlet
기존 글은 삭제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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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거의 엑셀과 워드 등 MS오피스 위주로 사용을 한다. 그러나, 국가 관련 사이트나 기관에서 리포트나 공문 등을 보면 hwp 포맷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공공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 편집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뷰어를 찾게 된다. 이번에 필자도 컴퓨터를 포맷하면서 뷰어를 찾아보았다. 그러나, 깜짝 놀라게 되었다.
뷰어를 검색하여 한컴 사이트에서 본 화면이다. 친절하게 고객센터에서 다운로드 항목이 있고, 하단에는 뷰어라는 메뉴가 있다. 그러나, 뷰어가 없다. 맥용만이 남아있다. 당당히 '한컴오피스 2014 출시'라는 제목과 함께.
처음에는 '이게 무엇인가'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목마른 사람이 결국 우물을 파듯, 못이기는척 들어가본다. 다양한 검색을 통해 이해한 바로는 한컴오피스 2014가 출시되면서 체험판을 배포하고 있으며, 그 체험판의 30일 사용 기한이 종료되면 뷰어형태와 같은 제한적인 사용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금씩 분노게이지가 상승하고 있다. 예전에 편하게 받아서 쓰던 뷰어가 사라지고, 2014 출시와 함께 체험판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한컴오피스 2014가 나왔다고 한다. 한글과 한셀, 한쇼를 포괄하여 MS 대항마(?)를 출시하였다.
게시판을 보면, 유사한 불평의 글이 꽤 있다. 뷰어가 없어 당황하는 사람들. 당연히 '자유게시판'에 글을 쓰는건 유저의 자유일뿐 답글이라고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FAQ를 보더라도 뷰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없다. 아~ Mac용은 뷰어가 있어 그런지, FAQ에도 해당 질문은 등록되어 있다.
그럼 기존의 '한컴오피스 뷰어 2010 SE' 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폭풍 검색을 하여 설치 파일이 남겨져 있는 자료실을 찾았다. 한때 많이 사용하였었던 '심파일'이다. 블로그에 직접 업로드를 할 수도 있겠지만, 자료의 무결성을 보장하기가 힘들고 의구심을 지우고자 바로 해당 자료실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자료실에서 '한컴 오피스 뷰어 2010'을 검색하면 하나가 뜬다.
그럼 이제 다운로드하고, 설치하자. 설치를 하고 리부팅을 해보면 또 업데이트는 친절하게 진행이 된다. 그럼 이제 사용가능!
이렇게 뷰어의 다운로드를 없애는게 한컴에 과연 도움이 될까? 물론 어거지를 통해 단기적으로 체험판 사용자수를 늘릴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컴에 대한 인식은 당연히 안좋아질 것이며 이는 구매로 이어지지 못할 것이다. 문서 하나를 보기 위해 1.7G(?)에 달하는 체험판을 까는 것은 고역이다. 뷰어를 이용하는 것도 hwp 포맷의 활성화에 당연히 도움이 된다. hwp를 열지 못하는 파일이 되어버리면 결국 본질적으로는 그 문서의 소스 포맷 자체도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Adobe사의 pdf reader같이 눈부신 속도로 잦은 업데이트를 하는게 상책은 아니겠지만, 그 정도로 관심을 둘 필요는 있다. 우리나라의 토종 오피스 프로그램의 성장을 바라기는 하지만, 강제로 따라오기는 늦었다. 이미 시장을 장악한 MS오피스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게 기본에 충실하고 +@가 가능한 제품으로 가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