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캠리와 현대 그랜저

2009. 11. 8. 13:03이것저것 관심사



도요타의 공습, 캠리가 화제다.

여기저기 가격비교 글이 있고,
왜 그랜저급과 비교할려고 하느냐..는 글까지..
제가 이전에 봤던 정보와는 판이하게 달라서 개인적으로도 한번 찾아보았다.

도요타 캠리>
XLE Automatic $23,331 *  $25,925 *  
  2WD 4-Dr w/2.4L gas engine & 6 Speed Automatic w/Overdrive transmission  

현대 아제라>
GLS $23,722 *  $24,970 *  
  2WD 4-Dr w/3.3L gas engine & 5 Speed Automatic w/Overdrive & Shiftronic transmission


캠리는 최상급 모델이 들어왔다. 아제라는 사이트에서 두모델밖에 없던데..Limited가 아닌 하위 모델을 보았다.
Limited는 무려 3.8이라..

배기량은 아제라3.3에 6기통, 캠리는 2.4에 4기통.
배기량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캠리가 높다.

우리나라에서 소나타 살 사람이 캠리 살까, 그랜저를 살 사람이 캠리를 살까.

나의 생각에는 가격적으로나, 모든 면에서도 그랜저 살 사람이 캠리를 살 것이다.
결국 캠리를 타고다니면 그랜저 정도로 인식이 될 것이고,
점점 가격이 올라가면서 소나타고객도 상위로 이동을 하겠지만,
고객의 이동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랜저 고객이 주대상이 될 것 이다.

현대에서 시장조사도 안해보고 HG이전에 급하게 F/L을 괜히 시킬까?

구매자의 입장에서 당연히 그렇게 비교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게 고객군을 두지 않을까?

인테리어는 캠리가 떨어진다. 우리나라 차의 인테리어를 따라올만한 차 많지 않다.
독일 출장가서 BMW, Audi 타보고 플라스틱 티가 확나는 껍데기를 보고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다.
외관과 더불어 호불호가 있을 것이고, 외국인의 간소한 성향(?), 합리적인 성향을 반영한 것 같다.

그럼 안정성과 주행성능, 내구성 등은 어떨까? 그게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까?
통계적으로나 외부평가에서 비교가 가능할 것 같은데.

미국에서도 금융시장이 조금 회복이 되면서 현대 다시 점유율 하락중이다.
아직 현대와 도요타나 혼다의 기술적인 갭은 엄청날 것이고,

그런 모든 것을 감내할 때, 현대의 국내에서의 고객에 대한 처우는 너무 부당하다.
도요타를 가지고, 현대를 돌아서게 되어서 아쉽지만,
고객의 권리를 찾을 때가 아닌가 한다.

아제라를 가지고, 미국에서는 급이 다르다를 논하시기에는
현대가 너무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 중국 대형 세단 사놓고, 고급이라고 생각하시는분 없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