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산행기 < 한계령 - 대청봉 - 오색 >
부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대 모든 교육과정을 한반도 동남쪽, 낙동강이남에서 수료함에 따라 설악산이란 그리 방문하기 만만한 산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그러한 교육과정에서 수학여행의 단골 코스가 설악산, 속리산 등이 있다는 것. 수학여행때의 기억은 '흔들바위'와 '비선대'. 더 어린 시절 때의 기억을 올라가보면 부모님 손잡고 관광버스를 타고 방문했던 기억이 있었으며 그때의 유일한 기억은 얼음낀 난간을 조심조심 올라가서 보았던 '비룡폭포'. 그렇다면 이 설악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초행은 아니다. 하지만 초행으로 느껴지는 이 기분은 내가 직접 알아보고, 선택하고, 지리산 종주 이후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관광과 산행은 다른 법. 높이 1,708m.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20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