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9일 간의 호주 캠핑카 여행 - 7. 레녹스에서 포스터로 500km
다시, 호주여행기를 마무리 하고자 자리에 앉았다. 그날의 기억을 토탈리콜 해보자. 호주 최동단, 바이런베이의 끝없는 바다에 둘러 쌓인 등대에서의 석양을 뒤로한채 다시 차에 올라 탄다. 어디를 가지? 동선이 길고 변수가 많다보니, 중간 과정은 예약을 생략했다. 아무렴 우리 차한대 주차할 캠핑장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주요 동선상에 위치한 캠핑장에 대해서만 어느정도 정리해 왔다. 계획한 바와 크게 틀어짐은 없었지만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가야할 길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비록 해는 졌지만, 조금이라도 내려가자. 다만, 슈퍼마켓은 일찍 문을 닫으니 어서 장은 봐야겠다고 생각하여 바이런베이 근처 마트를 우선 찾아 장을 본다. 마트에 차량을 주차하는 것은 늘 쉬운 일은 아니었다. 생..
201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