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4. 14:50ㆍ국내여행기
파주출판단지! 파주출판도시로 출발~!
한강이남 거주자로써 파주는 처음 가봤다. 왠지 먼 느낌, 그런데 실제로는 꽤 가까웠다. 1시간 반쯤이면 도착하고, 영동(동쪽)이나 경부쪽 정체되는 걸 생각하면 여기는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용인에서 출발하면 시흥쪽에서 조금 막히기는 한다. 시간 조절이 필요..
자~ 그럼 어디로 가볼까나. 참고로 필자는 3세, 6세의 자녀가 있는 아빠다. 그래서 오늘은 애들을 위해서, 몇시간을 투자해서 구경을 하기로 한다. 출판도시 구경 + 아울렛 쇼핑을 하는 관계로 출판도시에서는 세곳 정도를 찍었다. 당연히(?) 책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환경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기타 공연이나 체임 등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붙어있는 세 장소를 선택하게 된다.
1. 보물섬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
2. 탄탄스토리하우스
3. 비룡소 (아울렛)
너무너무 친절한 상세 지도를 참조하시라.
동선을 살펴보면 순서대로 보물섬(저가 중고책 일부 구매, 마음 풍요)->탄탄스토리하우스(전시장 구경 및 공연구경)->비룡소(책 구매)로 이어지게 된다. 실제로는 도착해서 바로 점심(갈대의 집)을 먹고, 세가지 루트를 돌고 간식(따순기미)로 갔다. 두군데 모두 추천할 여지가 있어, 별도 포스팅 예정! 두두두~~
보물섬 포스팅을 여러개 참조를 했었는데, 실제 찾기가 쉽지 않았다. 다들 여러가지 방법을 언급해주었으나, 조금 헤매게 되었다. 그래서 위의 사진에서 명확하게 정립하고자 한다. 보물섬을 가기 위해서는 탄탄스토리하우스쪽 삼거리앞의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그리고 'X'로 표시되어 있는 곧으로 가면 계단이 쭈욱 뻗어있다. 먼가 의심스럽고 너무 멀어 선뜻 발이 떨어지지 않겠지만, 필자를 믿고 끝까지 따라간다. 그러면 계단끝에서 돌아보면 대각선으로 보물섬이 보인다. 빨간 화살표 참조!
'X'자 표로 가면 이렇다. 벽을 따라 긴 계단이 보인다. 그냥 믿고 한번 올라가보자.
계단이 조형물도 있고, 출판단지 느낌이 물씬~
계단끝 대각선에 위치한 보물섬.
생각보다 아담하다. 그래도 내용은 꽤 알찬 편이니, 만족스럽다..
보물섬안에는 조그맣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과 공간이 있다. 그리고, 카테고리별로 구분되어 있는 책들. 대게 아동용 책의 경우 1,000원에서 2,000원 수준이 다수이고, 일반 성인용서적은 3,000원 수준으로 보인다. 책별로 견출지로 가격이 붙어있어 꼼꼼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보물섬 카운터에 위치한 정말 real '보물섬'책 컬랙션
그리고, 중고서적에 한장한장 사이에 추억과 함께 담겨 있던 많은 사진들과 메모들이 전시되어 있다.
필자는 만원 조금 넘는 수준의 책을 구매하였고, 한가지 팁이라고 하면 중고가격 책정이 그렇게 가격대가 서로 차이나는게 아니니, 원래 시중에 비싸게 팔리며, 수준이 괜찮은 책이 어떤 책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용 책의 경우 저렴한 보급용 전집의 경우 새것도 권당 1,000원 수준이고, 고급 서적의 경우에는 전집에 30~40만원 이상한다.
위의 지도를 봐서 알겠지만 5분거리도 안된다. 1~2분 거리에 모두 붙어 있다.
탄탄스토리의 입구.
간판 옆으로 아담한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입구에 카운터가 있다. 자녀가 있다면 여기서 꼭 해야할 일. 도장을 찍는 용지를 받아야 한다. 각 층별로 관람 후, 도장을 모두 채워오면 아이들 인당 1개씩 책을 준다. 꽤 괜찮은 수준의 실제로 전집으로 판매하는 책들이라 꼭 챙겨서 받기를 바란다. 물론 도장찍기만해도 아이들이 충분히 좋아한다. 엄~~청 넓은 관광지에서 수행하는 미션이 아니라 상당히 간단한다.
카운터 옆으로 쭈욱 뻗은 계단 (이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모습)
올라가서 3층->4층->5층을 구경하면 된다.
사진은 순서는 아래에서 위로 3층->4층->5층이다.
3층은 대전시실로 각국의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고, 4층은 소전시실로 꽃들과 나비류가 있다. 5층은 탄탄의 책들이 꽂여있는 북카페로 아이들과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다. 여기는 주목적이 책의 판매는 아닌걸로 보인다. 즐겁게 책을 읽으면 된다.
그리고, 이렇게 도장을 모두 찍어서 동화책을 선물로 받자!!
선물 받은 두권의 책!!!
탄탄스토리하우스의 좋은 점은 토요일 상설공연이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일정을 볼 수 있다. 이날은 오후2시에 시작하는 마술공연이었다.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아이들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어른들이 보기에는 사실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다 ㅋㅋ. 기대를 하면 안된다. 인당 4,000원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니, 그래도 아이들에게 공연을 선물하자.
비룡소는 조그만 공간으로 책을 구간(1년이상) 기준 50%로 할인해서 팔고 있다. '신기한 스쿨버스' 등 양질의 제품이 많으니, 목적성을 가지고 구매를 하면 되겠다.
3군데 정도를 방문했지만, 거의 반나절이 지났다.
열심히 책 읽어주고, 공연보고, 쉬고...먹고
하루를 보내기에는 나쁘지 않다.
그리고, 아이들이 생각보다 책에 관심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 출판도시 분위기도 좋고.
방문 추천!
파주맛집 '갈대의집' 포스팅 참조 http://honeypapa.tistory.com/42
파주맛집 '따순기미' 포스팅 참조 http://honeypapa.tistory.com/43
참고 사이트
파주출판도시 http://www.pajubookcity.org/ 소개, 지도 및 행사
탄탄스토리하우스 http://tantani.com/storyhouse/ 소개, 위치, 공연일정 등 참조
비룡소 http://bir.co.kr/ 비룡소 책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