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레일바이크와 오장폭포 (예약 및 후기)

2014. 6. 20. 10:26국내여행기

 

 

정선여행코스소개 포스팅 이후, 첫번째 소개는 정선여행의 꽃이자 대표코스라고 할 수 있는 정선레일바이크이다. 고속도로에서 무려 1시간 내외를 더 들어가기때문에 생각보다 꽤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정선을 최고의 관광지로 끌어올린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체험을 해보니, 그 명성에 충분히 어울리는 감동을 제공한다. 예전 포스팅의 지도를 다시 참조하자면 이번 포스팅의 내용은 레일바이크를 중심으로 바로 옆 오장폭포까지 간단히 소개해드릴려고 한다.

 

 

정선레일바이크는 위의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레일바이크의 빨간점('구절리역')에서 출발하여 하단의 '아우라지역'까지 약 편도 7.2km를 과거 실제 운행하던 철로위에서 2인승, 4인승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것이다. 정선의 멋있는 산세가 좌우로 펼쳐지고, 철길은 강물을 따라 남북으로 뻗어져있다. 편도로 아우라지역까지 도착하면 레일바이크는 끝이나고, 관광열차를 타고 다시 원점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코스는 마무리가 된다.

 

정선레일바이크 홈페이지내 소개 참조

 

위에서 이미 언급을 한바와 같이 예약이 쉬운가? 당연히 그렇지가 않다. 여행을 미리준비하기가 쉽지 않다는건 익히 알지만, 요즘 같이 예약문화가 널리 퍼져있을 때에는 결국 부지런한 자가 승리하게 되어 있다. 또한, 코레일에서 운영하므로 공공기관의 특성상 환불 등 처리가 명확한 규정아래 무척 용이하게 이루어진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여행을 갈만한 시기에 미리 표를 끊어놓고, 상황에 따라 취소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예약은 아래 캡춰화면과 같이 전달 1일 00시 기준에 오픈을 하고, 인터넷 예매와 현장 매표는 5:5로 배분되어 있다. 들리는 말로는 현장은 워낙 주변 전문업자들이 많아 그 속에서 티켓을 구하는 것은 정말 피곤하고 여행을 힘들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시간 간격은 1시간30분~2시간 내외로 좌석은 꽤 넉넉한 편으로 시간만 잘맞추면 무리하지 않고 티켓팅에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코레일관광개발 정선레일바이크 홈페이지 http://www.railbike.co.kr/

관련글) 선착순 예약, 예매 필수팁! 서버시간 확인하기 http://honeypapa.tistory.com/64

 

 

아래 테이블과 같은 시간대가 있고, 예약가능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을 위해서는 우선 가입이 필요하다.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구절리역으로 가보자.

 

구절리역은 참 평화로운 분위기다. 정선의 장점이라고 하면 거리가 먼만큼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딱 정시가 되면 레일바이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적지는 않다. 구절리역 앞에는 펜션도 꽤나 들어와있고, 조그만 커피집과 식당이 있다. 조금씩 계속 개발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한적한 이 느낌을 간직한 체 개발이 되어야 할텐데...

 

 

역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다.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다고 하더라고 예약번호를 가지고 매표소로가서 티켓을 수령해야 한다. 게시판 가운데 "매진"이라는 글이 뚜렷하게 붙어있다. 아마 아침에는 꽤나 줄을 서며 한바탕 시름을 했을 것이다.

 

 

구절리역의 마스코트 "여치의 꿈"

 

 

카페와 파스타집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자~ 이제 시간이 다 되었으니, 출발준비하시고!!

 

 

여기는 사진사 아저씨가 대기하고 있는 포인트이다. 출발하고 얼마안되어 만날 수 있다. 이 밑의 바위들은 그 분이 승객들을 기다리면서 하나씩 만들었으리라.

 

도착점에서 바로 인화를 해서 액자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비록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때 아니면 건지기 어려운 사진이다. 일행이 바로 앞에 있다면 찍어줄 수 있겠지만..

 

 

 

이런 터널을 3개 지나면 끝이 난다.

 

 

정말 절경을 가로지른다.

 

 

 

 

 

 

철길을 지나면서 옥수수를 판매한다. 정식으로 판매하는 업체는 아닌것 같은데, 상당한 이권이다. 따끈따끈한 강원도의 옥수수는 지나가는 이의 마음을 끈다. 마음으로는 '이런건 사면 안되'라고 했지만, 애들 앞에서 무너졌다. 정말 맛있네..흐흐

 

 

아우라지역 거의 앞에 있는 캠핑장.

아직은 조금 허전해보이는데, 넓은 강 바로 옆..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일 수도 있겠다.

 

 

 

 

구절이역의 '여치의 꿈'과 더불어 아우리지역의 상징 '어름치의 유혹'

 

 

정선레일바이크는 정말 기획을 잘한 것 같다. 레일바이크 산업의 큰 획을 그었다.

 

 

구절리역에서 레일바이크만 보고 있다가 다시 돌아와 내려보니, 기차 펜션이 있다. 흥미로운 숙소가 될 수 있으나, 한가지 걸리는 부분은 레일바이크를 내려서 다들 창문에 눈을 대고 흥미롭게 안을 살펴본다.

 

레일바이크를 기다릴 때 조금 시간이 남는다면 바로 위,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오장폭포'를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인공폭포라고 하여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꽤나 볼만하다. 특히 도로가에 바로 정차하고 감상할 수 있어 시간을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

 

 

정선의 강물은 항상 수량이 넉넉할 것 같은 느낌이다.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말보다는 사진 위주로 구성을 해보았다.

 

필자는 5월에 방문하였는데, 강원도의 5월은 봄이 아니었다. 한여름이 아니라면 최소한 얇은 점퍼는 준비해서 라이딩하기를 추천한다. 레일바이크 예약에 성공해서, 멋진 강물 사이를 패달을 젓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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