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렌트카 가격 한번 비교해보자

하루하루가 점점 따뜻해져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봄나들이가 시작되고, 제주도도 점점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3가지 항공, 숙소, 렌트카 중에서 렌트카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고자 합니다.

 

 

한때 제주도에서 고정가격 정책을 실시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차종과 시기, 보험 등 렌트시에는 고민해야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요금은 크게 차량가격 + 보험가격 + 부대비용으로 나뉘게 되어 실제 추가 부대비용은 그렇게 발생하지 않는 편이나, 차량가격과 보험가격 부분에서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 어디에서 차를 빌리게 되더라도 보험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사고가 안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사고가 만약 발생하였을 경우 돌이켜 후회하는 것은 늦습니다.

 

본인이 여행을 준비하며 4가지 업체를 임의로 선정하였습니다.

 

대기업이거나, 어느정도 규모가 있으며, 굳이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가입하지 않거나, 연락하지 않았을때 가격조차 알 수 없는 업체가 한두군데 있었고, 사이트를 보시면 어떤 업체가 제일 활발하며 세부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어느정도 판단은 가능합니다.

 

4가지 업체 비교표 ( 6월 14일 13:00 ~ 16일 19:00, 54시간 기준 )

	KT금호	AJ렌트카	해피렌트카	스피드메이트
레이 휘발유	86,800	74,490	66,300	44,000
자차	31,200	35,250	50,000	25,500
소계	118,000	109,740	116,300	69,500
K5 LPG	116,550	102,720	81,900	80,000
자차	53,500	38,250	50,000	55,000
소계	170,050	140,970	131,900	135,000
자차 특이사항	(휴차 제외) 완전 면책	(휴차 포함) 완전 면책	(휴차 포함) 400만한도 완전 면책/1회	(휴차 제외) 면책금 5만

(추가 댓글의견1) KT금호의 경우 제주지역은 휴차보상료가 포함될 수 있다고 한다. 홈페이지 상에는 내용이 그렇게 별도로 표현되어 있지 않아 확인이 필요하다.

 

위의 가격은 글 작성 시점에 직접 견적 확인한 금액으로 현시점의 일시적인 프로모션이 모두 반영되어 있을 수 있음을 확실시 말씀드립니다. 예를 들면 해피렌트카의 경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예약의 경우 할인이 들어갑니다. 또한, 스피드메이트의 레이는 전기차 가격입니다(휘발유 차량 없음). 단순 예시로 참고 바랍니다.

 

위의 업체들은 대부분 꽤나 유명한 업체들 입니다. 국내 양대 산맥의 KT금호와 아주에이비스, 그리고 제주도 렌트카의 최고봉 해피렌트카, 누구나 들어도 아는 스피드메이트. 먼저 차량 종류와 가격에는 의문점이 없을 겁니다. 그러나 자차의 범위와 면책 부분에서는 각사별로 차이가 있어, 이 부분에서 각자의 성향에 맞는 회사가 선택되어야 할 것 입니다.

어떤 부분이 차이가 있을 수 있느냐.

 

1. 완전 면책 or 면책금

 

사고 시, 고객의 최소부담금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5만, 10만, 30만 정도로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일반 자차, 슈퍼 자차 등의 이름으로 자차 보험의 옵션이 나뉘어 있습니다. 단, 해피렌트카의 경우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다른 회사의 최고수준 가격에 달하는 5만원 내외의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사고보상 한도가 400만원밖에 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는 무조건 신경쓰고 싶지 않다 -> 완전 면책 / 최고 옵션

사고 안나지 않느냐? 혹시 나면 몇십만원정도는 낼 수 있다 -> 일부 면책 / 낮은 옵션

 

2. 휴차보상료

 

위의 표에서 보듯 금호, 스피드메이트의 경우 최고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휴차보상료 (대부분 차량 수리기간 동안 일일대여요금 50% 보상)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J렌트카의 경우 최고 옵션을 선택하면 휴차보상료도 제외가 되었습니다. 해피렌트카의 경우 좀 특이한데, 보상금의 한도가 설정되어 있고 휴차보상료도 그 한도내에 같이 계산이 됩니다.

 

3. 그 외

 

그외에는 고려할 사항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네비게이션은 대게 무료로 서비스가 되고 있으며, 유모차, 카시트 등은 업체마다 사정에 좀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유아용품 전용 대여샵들이 워낙 증가하여 추가비용은 들지만 깔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항 내 렌트구역에서 바로 렌트를 할 수 있는 업체들이 있고, 일부 업체는 조금 떨어져있는 곳에 샵이 위치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부분도 염두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그 외부라는 것이 결코 부담되는 거리는 아닌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타인의 물건을 대여해서 사용한다는 것이 결코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특히, 쉽게 선택하고 대여한 렌트카로 여행 중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다거나, 미세한 흠집에 수리비를 물게 되어 여행의 끝을 망쳐버리는 일이 드물지만은 않습니다.

 

정확한 일정을 잡고,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잘 생각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제주도에서 멋진 드라이브를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