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모노레일타고 호수 구경하기 (충주호)

2014. 3. 25. 14:33국내여행기

우연한 기회에 제천으로 캠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늑했던 '달숲캠핑장'에 대한 후기는 별도로 올리고, 오늘은 제천 여행 일정 중의 하나인 청풍호 모노레일에 대해서 글 남깁니다. 같이 제천으로 떠나시지요.

 

청풍호, 충주호 많이들 들어보셨을껍니다. 같은! 호수입니다. 유래가 있는데 제천에서는 청풍호라 불리우고, 충주에서는 충주호라고 부릅니다. 자연적으로 발생된 호수는 아니고, 인공적으로 충주댐을 위해 만든 호수로써 가장 큰 담수량의 소양호 다음으로 67.5 제곱킬로미터가 되는 호수입니다. 명칭에 대해서 양쪽에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나봅니다. 제천시에 소속된 부분이 훨씬 많은데, 충주에서 물을 막으며 주체적으로 만들어졌을테니..

 

면적 67.5㎢, 높이 97.5m, 길이 464m, 저수량 27억 5000t으로, 1985년 충주시 종민동·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서 만든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되었다. 육지 속의 바다로 불릴 만큼 소양호(29억t) 다음으로 담수량이 큰 호수이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풍부한 수량과 넓은 수면, 심한 굴곡과 경사도로 인해 붕어·잉어·향어·백연·떡붕어·송어 등의 어종이 풍부해 사철 낚시꾼으로 붐빈다.

주변에 월악산국립공원·청풍문화재단지·단양팔경·고수동굴·구인사· 수안보온천·노동동굴·충주호리조트 등 관광명소가 많다. 충주댐나루터에서 신단양(장회)나루까지 52㎞에 걸쳐 쾌속 관광선과 유람선이 운항하여 단양팔경을 돌아볼 수 있다. 충주호리조트에는 각종 놀이기구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충주시내에서 선착장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네이버 백과사전 '충주호'

 

서울에서는 약 2시간~3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 치기보다는 1박하면서 여유롭게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저의 사진이 아닙니다. 담담한 포즈로 멋있게 계시길래.. 찍었습니다. 이정도로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요?

 

 

 

 

오프닝을 사진으로 열었습니다. 이제 어서 올라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서울에서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에서 내려가서 중앙고속도로로 오시면 됩니다. IC에서 나와서도 호숫가를 꼬불꼬불 지나서 2~30분 가량을 들어와야 됩니다. 총걸리는 시간은 정체가 없다면 2시간 30분. 일찍 나오시면 왠만하면 3시간안에는 끊을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가고 싶다고 마음대로 가서 탈 수 있나요? 아닙니다.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냥 가면 빈걸음하십니다. 그 이름만으로도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지요. 예약을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합니다.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http://www.cpairpark.co.kr/

 

아래 사진의 6인승의 모노레일이 12대가 편도 20분 정도로 꾸준히 돌고 있습니다.

 

 

 

가격은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니까.. 그리고 청풍호를 한방에 '다봤다'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3세 이하는 안고 타실 수도 있습니다. 딱 3세 전후일 경우는 좌석이 그리 넓지는 않으니, 발육이 괜찮고 겁이 없는 아이는 자리를 주시고 아니면 안고 타셔도 괜찮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에 꽤 경사도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좀더 스릴이 있지요.

 

 

 

 

홈페이지에 보시면 이렇게 타임테이블도 있고, 각 타임테이블별로 예약 및 결제를 바로 할 수 있도록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팝업이 딱~ 뜨네요.

월초에 맞춰서 다음달 여행을 계획하셔야겠습니다. 당일권은 30% 현장준비 됩니다.

 

 

 

 

지금 탑승하러 갑니다.

 

 

 

 

매표소 옆에는 이렇게 실내로 대기할 공간이 있습니다. 이것 외에는 넓은 주차장외에는 썰렁합니다. 옆에 조그만 가게(매점수준)가 있습니다.

 

 

 

 

주차장...차 많죠?

그래도 탑승 슬롯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부족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만, 제가 갔을때에도 거의 다 차긴했네요.

 

 

 

 

모노레일이 내려오고 있네요~..

 

 

 

 

드디어 탑승했습니다. 무인 운영이긴하나 앞에 버튼이 몇개 있습니다. 운행 시작은 수동이네요~

 

 

 

 

앞의 경사가 보이시나요?

걸어서 올라가기도 힘들어보이는 높이를 모노레일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골짜기를 타고 올라오는 바람이 꽤 강합니다. 쌀쌀한 날에는 바람막이 점퍼 정도는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노테일이 완전 오픈형 입니다.

 

 

 

 

내리면 별다른 큰 공간이 있는건 아니고, 비봉산 정상의 전망대 입니다. 동서남북 방향을 모두 조망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시야도 탁 트이고, 제일 앞 사진에서 보는 패러글라이딩 출발지점을 보면... 정말 아~ 한번 뛰어보고 싶다 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럼 사진 몇장 쭈욱 갑니다.

 

 

 

 

 

 

 

 

 

 

 

파노라마 샷.

 

 

 

 

여기가 비봉산 정상이었음을 보여주는 옛날 이정표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모노레일 탑승지가 그래도 20~30분 들어오다보니, 식사시간 전후 겹치게 됩니다. 나가서 먹는 방법도 있지만 바로 코앞에 식당이 하나 있네요. 단체관광버스가 있길래... 위치는 좋으나, 맛은 별로겠다 라고 생각했으나, 들어가서는 완전히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맛도 좋습니다. 사과를 듬뿍 갈아넣은 버섯전골은 정말 최고 입니다.

 

추천합니다!

 

 

 

 

 

청풍호, 제천 여행 볼꺼리가 많네요.

 

3~4가지 아이템 넣어서 일정 짜실 때, 하나 추가하시면 반나절 정도 심심치 않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